서울 따릉이 타고 봄 라이딩(feat. 개고생)
세시간전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세고생. 세 번째 촬영은 따릉이 타고 강원도 가기. 에디터 마린, 피디 세이지, 마케터 벨라가 서울 강일역에서 출발해 팔당댐, 가평역을 지나 강원도 표지판까지 가는 67Km 여정기를 풀어본다. 참고하면 좋을 정보는 이모티콘 뒤에! 🚴🏻♀️ 크루들이 따라간 자전거 길 정보 🍯 다녀온 크루들이 주는 꿀팁 글 마린
9:00 0km 강일역 따릉이 대여소 출발
줄지어 서있는 따릉이들 중에 바퀴에 바람이 빵빵한 걸로 골라서 대여 완료! 날이 흐려서 걱정했는데 열심히 페달을 굴리다 보니 더웠다지...🥲 🍯서울 따릉이 일일권 1시간 1,000원 / 2시간 2,000원 크루들은 일일권 중 대여시간 2시간을 선택해 구매했다. 2시간에 한 번씩 따릉이 대여소에 가서 대여 연장이 필요하지만 크루들은 출발 후 대여소가 없어서 연장은 불가했다. 이후 추가 금액에 대해서는 지정된 카드로 자동 결제되었다. 🍯 자전거 선정 시 타이어에 바람이 빵빵한지, 키에 맞게 안장이 올라가는지 확인하자. 브레이크나 기어가 잘 되는지도 한 번씩 확인하면 좋겠다. 🍯필수 준비물 크루들처럼 장시간 탈 예정이라면 당 충전할 만한 것과 물은 꼭 챙기고 출발하자. 따릉이 반납 후 잘 반납되었는지 확인하려면 충분한 배터리도 필수!
10:00 10km 하남스타필드가 보인다!
🚴🏻♀️ 고덕천자전거길 → 한강자전거길
살다 살다 하남 스타필드를 자전거 타고 지나가게 될 줄이야! 사진 속 저 멀리 보이는 스타필드 코앞을 자전거로 지나갔다.
산곡천 벚꽃길 등 중간중간 벚나무들이 많아 벚꽃 구경 오기에 좋겠다는 생각만 들 뿐. 비록 크루들이 지나갈 때는 앙상한 나무들이었지만... 🍯 산곡천 벚꽃길과 미사경정공원은 하남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서울 강일역에서 하남 스타필드까지 10km 타는데 1시간 소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속도 그대로 달리면... 7시간 안에 도착..!!!
11:00 16KM 에너지 보충
🚴🏻♀️ 한강자전거길 → 남한강자전거길
점심으로는 팔당댐 라이딩 필수 코스, 초계국수 당첨! 입맛이 없다던 마린은 매콤한 비빔 초계국수를 깨작깨작 대면서 다 먹었다.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다시 힘내서 출발~ 🍯 따릉이는 임시 잠금 설정이 가능하다. 따릉이 대여소가 아닌 곳에 잠시 정차할 경우 사용하면 되는 꿀기능~
12:00 20KM 능내역
🚴🏻♀️ 남한강자전거길
에너지 보충을 끝내고 달리다가 예쁜 곳이 있어서 잠시 멈췄다. 지금은 폐역인 능내역에서 인증샷도 하나씩 남기고 다시 출발. 갈길이 멀다 멀어! 이때까지는 아직 힘이 남아 인증샷도 찍었다지~ 🍯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능내역.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근처를 잠시 둘러보기에도 좋겠다. 남양주에 사는 에디터 리아도 추천하는 곳!
대성리 역까지 오는 사이에 마케터 벨라는 낙오되었다. 세고생 에피소드1, 한라산 당일치기에서는 다른 사람이 낙오했는데......
14:00 40km 대성리역
🚴🏻♀️ 남한강자전거길 → 북한강자전거길
벌써 절반 넘게 달려왔다. 날이 흐렸지만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 길이 잘 되어있기도 하고 보이는 풍경도 멋져 한 번쯤 더 와보고 싶다는 (미친)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자전거 길을 따라 자전거 터널들이 있어 신기했다. 게다가 이 터널들 대부분 내리막이어서 배로 신났다. 중간중간 “서울 따릉이 아냐?” 하면서 쳐다보시는 분들도 계셨다. 예~~맞아요~~서울 따릉이~~~ 🍯 화장실은 남한강,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자주 있는 편! 하지만 편의점은 자전거길을 벗어나야 갈 수 있기 때문에 편의점이 보일 때 에너지원을 사두는 것을 추천한다.
15:00 52KM 청평역 도착
🚴🏻♀️ 북한강자전거길
여기부터 살짝 위기가 찾아왔다. 화장실을 가려고 자전거에서 내리는 순간 다리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 냅다 누워버리는 세이지와 그런 세이지에게 전우애를 느낀 마린. 15km 정도 남아 잠시 쉬다 가기로 했다. 🍯 180cm가 넘는 세이지는 무릎 한 번 펴지 못하고 따릉이를 탔다. 참고하길!
과연....이들은 성공했을지..!
남은 15km가 고비였다. 둘 다 열심히 페달을 밟았지만 자전거가 안 나가는 기분..기분 탓이 아니었다. 속도가 현저히 낮아져 걸어가는게 빠르겠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으니.
크루들이 다녀온 코스
🍯 따라하지 말자. 대리 고생한 크루들의 영상을 보고 대리만족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