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동해로! 강원도 핫플 10곳🏖️

세시간전 | 2022-08-09 08:00읽힘 13580

‘바다’ 하면 동해! 해외 휴양지 못지않은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강원도는 알면 알수록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이다. 강원도 바다 3대장 강릉, 양양, 고성에서도 ‘올여름 휴가 알차게 잘 보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에디터 픽 명소 10곳, 지금 소개한다. 글 리아

강릉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강릉점
카페 보사노바 4층 루프탑

카페 보사노바 4층 루프탑

@jungeun_._  아메리카노 맛집 카페 보사노바

@jungeun_._ 아메리카노 맛집 카페 보사노바

안목해변 카페거리에 위치한 카페 보사노바는 카페거리에 자리한 수많은 카페 중 뷰 맛집 TOP가 아닐까 싶다. 입구부터 루프탑까지 어디서든 펼쳐지는 오션뷰. 파도 소리와 함께 바람에 살랑거리는 천을 보며 루프탑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환상적인 경험을 선물한다.

버드나무 브루어리
가게입구로 들어가는 길

가게입구로 들어가는 길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버드나무브루어리는 입구부터 특유의 감성이 느껴진다. 식물이 가득해 마치 식물원에 온듯한 느낌. 강릉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막걸리 양조장을 리뉴얼해 강릉맥주를 직접 만든다. 가게 안, 큰 기계들이 있는 양조실도 구경할 수 있다.

가게 내부. 큰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가게 내부. 큰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버드나무 샘플러와 홍제피자

버드나무 샘플러와 홍제피자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버드나무샘플러’. 인기 맥주 4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버드나무샘플러’는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씁쓸함이 더해진다. 순서대로 마셔보고 각각 다른 향과 맛을 느껴보자. 병맥주 파는 서운해 말길. 취향에 따라 생맥주, 병맥주로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피자’를 빼놓으면 서운하다. 피자는 직접 반죽한 도우를 48시간 이상 저온 발효 숙성해 화덕에 구워 쫀득한 도우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김치와 베이컨, 양파, 치즈 토핑으로 흔치 않은 메뉴. 이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다!

@lovehawaii_now 메뉴판 속 버드나무 책맥

@lovehawaii_now 메뉴판 속 버드나무 책맥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책 읽는 강릉을 위해 지역의 작은 서점들과 함께하는 ‘버드나무 책맥’이다. 매달 월별로 다른 주제의 도서들을 판매하고 있고, 버드나무브루어리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추천 선정 도서 게시물이 기재된다. 책을 구매하면 맥주 한잔을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알아두자.

사천해변
사천해변 입구

사천해변 입구

그라데이션의 바다색을 감상할 수 있다.

그라데이션의 바다색을 감상할 수 있다.

물이 맑기로 손꼽히는 사천해변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피서객이 적어 한적한 편이다. 이곳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홀로 우뚝 세워진 다리.

@j.yeaaa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은 필수

@j.yeaaa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은 필수

@jaehyun_mandoo 사천해변에서의 일몰

@jaehyun_mandoo 사천해변에서의 일몰

다리를 건너다보면 양옆으로 보이는 깨끗한 바닷물과 바위들이 조화롭게 일렁인다.

다리를 건너가 바위에서 바라본 윤슬

다리를 건너가 바위에서 바라본 윤슬

다리 맞은 편에는 커다란 바위가 마치 섬처럼 우뚝 솟아 있는데, 하나의 섬과도 같은 바위에서 바라보는 윤슬은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스테이인터뷰
@molba7 스테이인터뷰 카페 야외좌석

@molba7 스테이인터뷰 카페 야외좌석

스테이 인터뷰에서는 카페와 숙소를 함께 운영한다. 차를 타고 굽이진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스테이 인터뷰에 도착하는데 저 멀리 정동진 해수욕장이 보인다. 해변을 배경으로 자리한 산책로와 여러 곳의 포토존은 마치 휴양지의 리조트를 온 듯하다.

야외 좌석에서 바라본 뷰. 간혹 기차가 지나간다.

야외 좌석에서 바라본 뷰. 간혹 기차가 지나간다.

카페 입구 옆 포토존

카페 입구 옆 포토존

카페 입구 바로 왼편에 보이는 곳이 대표적인 포토존 중 하나. 오른편으로 몸을 돌려 산책길을 끝까지 따라가면 푸른 바다와 초록색으로 덮인 배경이 여름의 색감을 자랑한다. 배경 덕분에 어떤 포즈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으니 밝은 옷을 입고가는 것을 추천!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있는 포토존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있는 포토존

@looming._.g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looming._.g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오두막 포토존은 가장 인기있는 곳. 성수기에 방문하면 줄을서야 한다. 스테이 인터뷰는 카페가 더 유명하지만, 숙소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오션뷰 객실 내부

오션뷰 객실 내부

침대와 소파,TV가 있는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침대와 소파,TV가 있는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내부는 5성급 호텔 수준으로 깔끔하고, 침대와 소파 공간이 나누어져 넓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에 있으면 새소리, 기차 소리, 파도 소리 3가지 소리만 들린다. 하루쯤은 걱정과 스트레스를 내려두고 자연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객실에서 본 일출

객실에서 본 일출

펜션에 투숙 시, 조식과 커피는 무한제공이다. 또한 스테이 인터뷰는 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기에, 해돋이를 꼭 감상해보길 바란다.

양양

모닝비치펜션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오션뷰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오션뷰

모닝비치 펜션은 서핑의 성지 죽도해변 앞에 위치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오션뷰가 예술인 이곳. 여러 객실의 인테리어가 달라 예약 시, 비교해보며 내 타입의 객실을 예약하도록 하자. 필자는 라탄 소품이 가득한 302호에 묵으며 여름 분위기를 만끽했다.

라탄소품이 가득한 객실

라탄소품이 가득한 객실

펜션 앞 죽도 해변은 비교적 파도가 잔잔해 서핑을 하지 않는 이들도 양양을 즐기기 충분하다. 한적한 해변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름 휴가를 즐겨보자. 도보 10분 거리에는 서핑 샵과 핫플레이스들이 한 곳에 몰려있어 서핑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죽도해수욕장
물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펜션 앞 죽도해변

물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펜션 앞 죽도해변

모닝비치 펜션 바로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죽도 해변. 죽도 해변은 물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좋은 편이다.

물이 맑아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다.

물이 맑아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다.

튜브와 스노쿨링안경은 필수다.

튜브와 스노쿨링안경은 필수다.

동해의 맑은 바다 속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떼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서핑이 지겹다면, 올여름은 스노클링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카루나
무려 욕실 뷰

무려 욕실 뷰

@ss_ongg_ 빔프로젝트로 넷플릭스,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다.

@ss_ongg_ 빔프로젝트로 넷플릭스,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다.

카루나는 객실마다 브랜드 조명과 가구, 작가들의 공예품까지 배치되어 감각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곳이다. 펜션이름 ‘카루나’는 산스크리트어로 ‘자비’라는 뜻으로, 머무는 동안 스스로 자비롭기를 바라는 호스트의 마음이 담겨있다. 하늘과 바다를 마주한 채로 본인에게 자비로운 시간을 선사해보길 바란다.

@ss_ongg_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ss_ongg_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커튼을 열고 자면 알람 없이 일출에 눈이 떠진다.

커튼을 열고 자면 알람 없이 일출에 눈이 떠진다.

펜션 앞에 항상 주차되어있는 귀여운 분홍색 오토바이

펜션 앞에 항상 주차되어있는 귀여운 분홍색 오토바이

도보로 10분 인근에 맛집,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다만 노키즈, 노펫존이며 취사와 바베큐는 불가하다.

쏠티 캐빈
@ ___bergamot 솔티캐빈 1층에 자리하면 보이는 뷰

@ ___bergamot 솔티캐빈 1층에 자리하면 보이는 뷰

앞서 소개한 카루나와 도보로 9분거리에 위치한 곳. 실내, 야외 어느자리에서도 푸른 바다와 함께 한다.

@songyun486 시그니처 솔티캐빈 토마토에이드

@songyun486 시그니처 솔티캐빈 토마토에이드

솔티캐빈의 시그니처 메뉴는 토마토 에이드. 이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가 있다. 음료 한 잔을 마시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다 보면 시간도 금세 흐르는 듯 하다. 이곳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카페 오른편을 따라 보이는 산책로 때문이다. 산책로 초입에는 절이 나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길을 따라 쭉 오르면 양양의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길을 따라 더 걷다 보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그리 높지 않으니 꼭 전망대에서도 바다를 바라보길 바란다.

산책로 입구,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책로 입구,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죽도 전망대로 가는길

죽도 전망대로 가는길

전망대 중간까지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뷰

전망대 중간까지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뷰

탁트인 뷰가 내려다보인다.

탁트인 뷰가 내려다보인다.

고성

해맞이하우스
테라스에서 인증샷 남기기

테라스에서 인증샷 남기기

오션뷰 스튜디오 룸

오션뷰 스튜디오 룸

봉포해변 앞에 위치한 해맞이하우스는 고성의 유명한 카페인 coffee go와 같은 건물이다. 바로 앞 펼쳐진 모래사장과 고성 바다가 한눈에 보여 뷰 맛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

@my.dailyhailey 가장 인기있는 가든룸의 테라스

@my.dailyhailey 가장 인기있는 가든룸의 테라스

가장 인기인 룸은 1층 가든 룸이다. 가든 룸에 묵을 시 단독 바비큐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3개월 전에도 예약이 어렵다고 하니 꼭! 미리 하는 것을 추천. 해가 질 무렵 바비큐 파티를 한 뒤, 숙소 앞 봉포 해변을 따라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

@y_j_jjang 루프탑에서 즐기는 바비큐

@y_j_jjang 루프탑에서 즐기는 바비큐

스튜디오 룸에서 본 일출

스튜디오 룸에서 본 일출

밤바람을 맞으며 파도 소리와 함께 완벽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테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 구경은 덤!

봉평메밀막국수냉면
봉평 메밀막국수의 회막국수

봉평 메밀막국수의 회막국수

봉평 메밀막국수가 특별한 이유는 면에 밀가루를 섞지 않은 100% 메밀면이라는 점. 종종 호불호가 갈린 평이 나오긴 하지만 사장님은 여전히 이 레시피를 고수하고 계신다. 막국수를 주문하면 동치미가 같이 나온다. 기호에 따라 겨자, 설탕, 식초를 가미해 내 취향의 막국수를 즐겨보자. 100% 메밀면 덕분에 먹고 난 뒤 더부룩하지 않아 소화도 훨씬 잘됐고, 무엇보다 호불호가 갈린다던 메밀의 맛은 초딩 입맛을 가진 필자에게 100%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