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카페가 있어?😲 이건 못참지~

세시간전 | 2021-09-09 13:00읽힘 3425
582화답

@n.y_y

살면서 한 번 가기도 쉽지 않은 신비의 섬 울릉도. 이곳에 카페가 있긴 할까?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등등 궁금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울릉도 카페 4곳을 소개한다! 짜자잔~ 글 띠오

감성 가득, 바다도 가득 582화답

582화답
582화답 루프탑

@hwadap._.flower

582화답 실내

@hwadap._.flower

582화답은 사동 해수욕장 인근 작은 언덕 위에 위치했다. 4층 건물로 구성된 이곳은 2층은 플라워카페, 3층은 사장님 댁, 4층은 루프탑 형식이다. 푸른 식물과 베이지핑크 톤 벽이 어울려 차분한 마음이 들게 하는 분위기 덕분에 아늑한 느낌을 받는다. 울릉 순환로 582라는 주소와 꽃으로 답한다는 화답을 합쳐 지금의 이름이 탄생했다.

582화답 계단
582화답
582화답 루프탑

@_dong__hee

마치 등대를 올라가는 듯한 나선형 계단은 건물의 감각적인 면을 더해준다. 무엇보다 바다가 펼쳐지는 루프탑에는 꼭 올라가 보길 추천한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하기에도 좋고 아늑한 실내에서 시원한 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감상해도 좋다. 플라워 카페인 만큼 곳곳에 꽃과 화초가 놓여있는데, 창문으로 밀려오는 파도 덕분에 이곳의 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582화답 아메리카노
582화답 메뉴

@n.y_y

시그니쳐 메뉴는 582플랫화이트지만, 흑임자 라떼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원래 레몬 케이크, 캐러멜 마들렌 등 디저트가 있었지만, 에디터가 방문한 날에는 아쉽게 다 팔리고 없었다. 이곳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 에디터 몫까지 즐기기를…. ⏰ 운영시간 : 월-토 11:30~21:00 일요일 휴무 💸 메뉴 : 582플랫화이트 5,500원 흑임자라떼 5,500원

숨은 울릉도 포토존, 울릉국화

울릉국화
울릉국화

@gimnule

봄이

울릉국화는 관음도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관음도를 바라보며 다양한 전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지방을 넘으면 이곳의 마스코트, ‘봄이’가 반겨준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금방 친해질 수 있으니 천천히 다가가 손을 내밀어 보자. 국화는 파종 시기가 봄이니 꽤나 울릉국화와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울릉국화

내부 인테리어는 향토적인 정서가 가득해 마치 민속촌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울릉국화
울릉국화 정자

창문 바깥이나 정자에 앉아 관음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울릉국화의 핫한 포토존이다. 에디터는 삼각대로 찍느라 이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찾아온다면 더 멋진 인생샷을 충분히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울릉국화

@gimnule

울릉국화 감자전

무엇보다 에디터가 정말 강추하고 싶은 이곳 메뉴는 감자전이다. 마당에 있는 정자로 나가 관음도를 바라보며 먹는 감자전은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 간장과 울릉도에서 채취한 나물무침이 나오는데, 밥도둑 재질이라 공깃밥 하나를 시키고 싶었다. 감자전에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울 수 있으니 에디터 같은 맵찔이는 사전에 빼달라고 하자.

울릉국화 감자전

💸 메뉴 : 감자전 10,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 010 9413 5838 *영업시간은 나와 있지 않다. 사전에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보자.

오징어 먹물 맛집 저동커피

저동커피 호스텔
저동커피 호스텔 외부

@koorumi91

오징어 먹물 아이스크림

@koorumi91

당신이 울릉도에서의 첫발을 저동항에 내디뎠다면, 눈 앞에 보이는 저동커피에서 오징어 먹물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보자. 새벽에 항구까지 이동하느라, 또 배에서 멀미를 견디느라 쌓였던 피로를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풀어줄 것이다. 꾸덕한 질감에 고소하면서 달달하기까지 하니 이곳 먹물 아이스크림이 유명해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단, 혓바닥과 앞니가 새까매질 수 있으니 썸타는 사람과 가게 된다면 주의하자….

저동커피 호스텔 외부
저동커피 호스텔 내부

창문에서부터 텐션이 장난이 아닌 이곳은 1층만 카페로 운영하고 2층부터 6층까지는 호스텔로 운영하고 있다. 저동항에서 가성비가 괜찮은 오션뷰 숙소를 찾고 있다면 전 객실 오션뷰인 이곳에 묵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동커피 호스텔 객실

@koorumi91

   

저동커피 호스텔 굿즈

 

저동커피 호스텔 굿즈

매장 한 켠엔 울릉도&독도 굿즈도 판매하고 있으니 살펴보자. 귀여운 강치 뱃지가 인기 있는 편이다. 인근에 울릉도&독도 기념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독도문방구도 위치하니 취향대로 구경하고 원하는 굿즈를 사는 방법도 괜찮다

저동커피 호스텔 강치 뱃지
저동커피 호스텔 내부

저동여행여객터미널 바로 뒤에 자리해 시간이 남았을 때 출항 시간을 기다리기 딱 좋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배려해서인지 매장 안에 다양한 보드게임이 구비되었으니, 출항 시간이 조금 남았다면 이곳에서 보드게임 한판 때리고 있으면 좋을 듯!

저동커피 호스텔 내부

일하시는 분들의 유쾌한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어 괜스레 나까지 기분 좋아진다. ⏰ 운영시간 : 매일 10:00~22:00 아파 쓰러진 날 휴무 💸 메뉴 : 먹물 아이스크림 3,800원 카페사이공 5,500원 저동항에서 내리자마자 시원한 먹물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 게다가 귀여운 강치 뱃지까지 추가로 겟하고 싶다면, 클룩에서 저렴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매하자! QR코드나 바우처를 직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딴방우를 품은 곳, 카페더함

카페 더함
카페 더함 외부

죽암마을과 삼선암 인근 딴바위를 배경으로 한 이곳은 카페 더함이다. 입구부터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나는 카페더함은 더함하우스라는 펜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이곳의 마스코트 릴리, 맘보가 반겨주리라 기대했지만, 에디터가 찾아갔을 땐 많이 피곤했는지 곤히 자고 있었다.

카페 더함 마스코트 릴리, 맘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서 더하다의 명사형인 ‘더함’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처음엔 '더함+'이었다가 병원 느낌이 나서 그냥 더함으로 결정했다고. 원래 서울에 사셨던 사장님은 울릉도 여행을 계기로 이곳에 정착하셨다고 하니 울릉도가 주는 매력의 깊이는 가늠할 수 없다.

카페 더함 테라스
카페 더함 테라스
카페 더함 테라스

테라스에 있는 대형 액자가 바로 카페 더함의 대표 포토존이다. 드넓은 바다와 함께 홀로 떨어져 있는 딴바위를 함께 담아내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딴바위는 홀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울릉도민들은 딴방우라고 부른다.

카페 더함 테라스
카페 더함 카페모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눈과 입이 즐거울 테다. 햇빛이 내리 쬘까 봐 차양막을 설치한 카페의 배려가 돋보인다. 우드톤의 원목 인테리어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더해준다. 이곳에서도 역시 울릉도&독도 관련된 굿즈를 판매하니 음료를 기다리며 쓱- 구경해보자.

카페 더함 굿즈
카페 더함 굿즈

⏰ 운영시간 : 매일 09:30~20:00 💸 메뉴 : 아메리카노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