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떠난 프랑스 여행🇫🇷 현지 상황은?

2021-09-26 16:00
조회수 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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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France
바야흐로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렸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방역 강도를 낮추고 일상을 되찾자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센강과 에펠탑 사이에서
센강과 에펠탑 사이에서
필자는 현재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동부 알자스지방, 스위스를 여행 중이다.
'이 시국에 여행을 한다고?'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우려 속에 출발했던 세계여행이지만, 오히려 여행을 떠나온 이후 COVID-19 에 대한 경계는 무의식 속으로 사라졌다. 먼저 떠나온 여행자로서, 현재 유럽의 상황이 어떠한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코로나 시국 해외여행'에 대한 질문을 정리해봤다.


글 사진 유랑쓰

프랑스 여행 가려면 '보건 패스'부터!

보건패스 (QR) 인증 중
보건패스 (QR) 인증 중
2021년 8월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중 프랑스는 EU 국가 중 최초로 비EU 국가 거주 외국인 중 백신 접종자에 한해 보건 패스 발급을 시작했다.

‘보건 패스’는 EU 국가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코로나 19 증명서 제도인데, 이 패스를 지참한 자에 한해 EU 국가 전역에서 실내 취식이나 장거리 교통수단(기차) 탑승이 가능하다.

보건 패스를 발급받는 방법은 두 가지.
✔️ 프랑스 입국 전,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무료)
✔️ 프랑스 입국 후, 현지 약국에서 발급받기(유료)

보건패스
보건패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갈 것을 추천한다.

현지 모든 약국이 보건 패스를 발급해주는 것이 아닐뿐더러 패스를 발급받는 비용도 약국마다 다르다. 그러니 파리에서의 황금 같은 시간을 보건 패스 발급에 쏟고 싶지 않다면 한국에서 미리 신청하도록 하자.

<보건 패스 온라인 신청 방법>

✔️ 필요 서류 : 영문 예방접종 증명서, 여권 사본, 프랑스 입국 티켓
✔️보건 패스는 신청 날짜로부터 빠르게는 하루, 늦게는 2주 이상도 소요된다.
출국 직전까지 긴장하지 않기 위해, 빨리 신청해야 정신건강에 좋으니 이 점 명심할 것! 필자의 경우 보건 패스 발급에 2주가 걸렸다...

✔️ 보건패스는 사진으로 캡쳐해서 핸드폰 갤러리에 소지해도 되고
✔️ 실물로 인쇄해서 종이로 보여주거나
✔️ touanticovid 라는 앱을 다운받아서 실행해도 괜찮다.
(간혹, 보건패스에 나온 이름과 여권 이름을 대조하는 경우도 있으니 여권도 항시 소지하도록 하자)

프랑스 입국 심사는..?

텅 빈 인천공항
텅 빈 인천공항
2021년 9월 8일.
필자는 파리행 편도티켓 한 장과 백신 접종 영문증명서만 달랑 들고 프랑스 입국심사를 받았다. 이 시국에 편도티켓만 들고 입국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입국심사는 간단했다.

프랑스엔 왜 왔는지?
얼마나 체류할 생각인지?
귀국행 티켓은 왜 없는지? 등등

혹여나 입국이 거부당하지는 않을까 미리 연습해 두었던 위 예상 시나리오는 모두 빗나갔다. 노 마스크 상태로 입국심사를 보던 프랑스인은 내 영문 접종 증명서 한 장을 슬쩍 보더니, 바로 통과를 외쳤다.
프랑스 입국은 단 1분, 아니 30초 만에 속전속결로 끝이 났다.


위드코로나 프랑스 여행법

파리의 상징, 에펠탑
파리의 상징, 에펠탑
몽마르뜨 언덕 위에서
몽마르뜨 언덕 위에서
대부분의 유럽국가가 그렇듯 프랑스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지침이 없다. 다만, 상점이나 박물관, 지하철과 같이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는 보건 패스 QR 코드를 인증해야 실내 취식이 가능하다.


만약 백신 접종을 못 했거나, 영문접종 증명서가 없어 보건 패스 발급을 못 받았다면?
이 경우 PCR 테스트 음성 결과지가 필요한데, 프랑스 정부에서는 이 결과지를 72시간 이내에서만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에 3일에 한 번씩 PCR 테스트를 받는 번거로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길거리 검사소
길거리 검사소

PCR 테스트는 어디에서 받아야 하냐고?

약국에서도 PCR 테스트가 가능하지만, 굳이 약국이 아니더라도 파리에는 거리마다 COVID-19 검사소가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어느 곳에서든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결과는 10분 내외 소요)

실제 파리의 유명 클럽 앞 COVID-19 검사소는 클럽 입장을 위해 검사를 받는 파리지앵들로 매일 밤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약국 앞에 모인 사람들
약국 앞에 모인 사람들
파리의 가로수길, 마레지구에서
파리의 가로수길, 마레지구에서
사실 위 지침들은 프랑스 정부의 정책 방향일 뿐이다. 현재 프랑스의 보건 패스 인증은 '반드시' 라기보다는 때에 따라 '복불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프랑스를 여행하는 2주 동안 보건 패스 인증을 요구했던 상점은 50% 미만이었다.

다만,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어느 지점이든 보건 패스 인증을 요구했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기차(TGV)에서는 보건 패스 인증이 되지 않으면 탑승이 불가능했다. (또는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음성 결과지 필요)


프랑스 여행 QnA

1️⃣ 현재 유럽에는 관광객이 얼마나 있을까?

파리의 명소는 유럽 미국 등 각지에서 온 서양인 관광객들로 여전히 붐비고 있다. 평점 높은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직전에 찾는다면 이미 만실일 확률이 높으니, 가성비 좋은 숙소를 선점하고 싶다면 미리미리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몽마르뜨 언덕 올라가는 길
몽마르뜨 언덕 올라가는 길
반면, 동양인 관광객은 전멸한 상태.

유럽 여행 2주 차인 지금, 동양인 관광객을 필자의 두 눈으로 직접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일한 아시안 여행자였던 우리는 말 그대로 '레어템'이었고, 한식이 생각나 찾아본 한인 민박들은 대부분 영업을 중지한 상태였다.

파리 여행 중 최고의 순간, 몽마르트 언덕
파리 여행 중 최고의 순간, 몽마르트 언덕

2️⃣ COVID-19 때문에 폐쇄된 관광지는 없는지?

현재 유럽 대부분의 관광지는 모두 개방된 상태다. 간혹 폐쇄된 관광지가 있었지만, COVID-19 때문이 아닌 개별 공사를 사유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카메라에 담긴 에펠탑
카메라에 담긴 에펠탑
방역지침의 강화로 한국의 밤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진짜 파리의 모습은 해가 지고 나서야 비로소 시작된다. 밤이 되면 정각마다 불빛 쇼가 열리는 에펠탑, 센강 주변에서 각종 축제를 즐기는 파리지앵,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노천카페까지.

파리의 밤에 거리 두기란 없다.

밤에 더 빛나는 파리
밤에 더 빛나는 파리

3️⃣ 유럽인들은 모두 다 노 마스크족?

마스크 착용률을 야외와 실내로 나눠 어림잡아 본다면, 야외 20% 미만 실내 98% 정도. 노 마스크로 유명한 유럽도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잘 이뤄지고 있었다. 마스크 없이 실내 입장을 강행했다가는 쫓겨나기 십상이니 가방 속에 마스크 한 개쯤은 꼭 챙겨두자.
꼬마 관광열차를 탄 외국인 관광객들
꼬마 관광열차를 탄 외국인 관광객들
파리의 유명 편집샵, MERCI
파리의 유명 편집샵, MERCI

4️⃣ 인종차별은 더 심해졌을까?

세계여행을 떠나면서 가장 우려했던 점은 COVID-19 가 아닌 인종차별 문제였다. COVID-19 때문에 동양인 혐오가 더 심해졌고,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력을 당했다는 기사를 접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필자는 지난 여행 동안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은 적은 없었다. 오히려 서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들은 동양인을 싫어할 거야!' 라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 건 필자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웠을 만큼.

파리, 사크레쾨르 성당
파리, 사크레쾨르 성당
파리 지하철
파리 지하철
필자가 겪은 그들은 오히려 아시안에게 호의적이었고 호기심도 많았다.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에서 느껴지는 환대와 행동에서 느껴지는 친절함에 마음 따뜻해지는 여행의 나날을 보냈다.

COVID-19 때문이 아닌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해외여행을 망설였다면 일단 한번 부딪혀보자. 긴 갈증 끝에 마신 물 한 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으리라 장담한다.


에펠탑의 야경
에펠탑의 야경
빛 바랜 나뭇잎마저 힙해보이는 paris
빛 바랜 나뭇잎마저 힙해보이는 paris

🎥 영상으로 보는 프랑스 여행 '2021년 파리에 가다'


일명 금융소득으로만 살아가는 파이어족이자 MZ 세대인 유랑쓰는, 발길 닿는 대로 하루하루를 여행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일상이 여행이고, 여행이 일상인 특별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유튜브에 영상으로 기록해 나가고 있다. 유랑쓰는 현재 세계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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