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이제는 전주말고 완주로!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 이번 여행에서는 전주 옆 동네 '완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전주에 비해 덜 알려진 완주는 BTS 화보 촬영지로 떠올랐는데, 보면 볼수록 숨은 명소가 많아 점점 유명세가 더해지는 여행지다. 푸릇한 자연 속에서의 힐링, 맛있는 음식,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카페까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지금, 완주로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글 아띠

@kimsangrye0ng

오성한옥마을은 완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가 아닐까. 한옥 스무여 채가 자리 잡은 오성 한옥마을은 완주의 자연과 한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마을이다. 산 중턱에 위치해 청량한 자연과 한옥의 고즈넉함을 동시에 즐기기 좋은 이곳. 공간마다 감성적인 카페와 갤러리, 한옥스테이가 고루 마련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다.

@doorooki

@kimsangrye0ng

아원고택은 250년 된 경남 진주의 고택을 옮겨 이축한 한옥이다. 미술관, 카페와 한옥 스테이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방문객은 미술관 감상과 커피 한 잔의 여유 그리고 한옥의 정취를 더없이 깊게 느낄 수 있다. 건물은 크게 천지인, 사랑채, 안채, 별채 4개 동으로 구성됐다.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은 천지인 뒤켠에 마련된 수변공간. 고택을 둘러싼 초록초록한 산세를 배경으로 남겨보자.

@isunnnnnnn___

@mingzii_171

갤러리 뒤쪽에는 대나무 숲길도 마련됐다. 그리 길지 않은 산책로지만, 중간중간 거울, 의자 등의 소품도 준비되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잠깐 들렀다 가기엔 너무 아쉽다면? 한옥 스테이를 노려보자. 아원고택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천지인, 사랑채, 안채, 별채 4개 동에서 6개의 객실을 운영 중인데, 단독으로 한옥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랑채, 안채가 가장 인기가 높다. 별채는 현대식으로 꾸며진 숙소로, 한옥을 즐기려는 이들은 별채는 피하도록 하자.

@mingzii_171

@mingzii_171

관람객이 모두 떠나고, 오롯이 즐기는 한옥에서의 정취.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별빛이 내리쬐는 자연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 관람시간 12:00-16:00(입장 마감 15:45) ✔️ 입장료: 10,000원/ 투숙객은 입장료 X ✔️ 노키즈존

@fitfllo

소양고택 또한 한옥 스테이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고창과 무안에서 철거 직전이었던 100여 년이 넘는 고택 3채를 그대로 가져와 이축한 소양고택.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 그리고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에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다. 한적한 분위기와 너른 경치가 좋아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이곳. 채널A<하트시그널 프렌즈>에서 오영주, 김현우가 찾았던 촬영지기도 하다.

@fitfllo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방문객 관람이 가능하니, 시간대를 미리 체크하도록 하자. ⏰ 소양고택 한옥 해설 및 관람 12:00-16:00 ✔️ 노키즈존

@fitfllo

바로 옆에는 징검다리 포토스팟으로 유명한 두베 카페, 한옥 서점 플리커 책방이 나란히 위치한다. 두베카페는 소양고택의 라운지 느낌으로 지어졌지만, 지금은 카페 그 자체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카페 1층에서는 징검다리 뷰를, 2층에서는 오성한옥마을을 둘러싼 주변 산세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기 좋다. ✔️ 1층 노키즈존, 2층 어린이 입장 가능

@yoonamndkm

완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뷰가 '저수지 뷰'다. 오션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에메랄드빛 저수지 뷰가 펼쳐지며, 저수지를 둘러싼 초록초록한 산세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

@hyeong2e_e

@_kimjoohyun

오성제저수지에서는 특히 유명한 인증샷 명소가 있으니, 바로 나홀로 우뚝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다. 저수지 주변으로 뚝방길이 나 있는데 길도 꽤 넓고 산책로로 정비되어 바람을 쐴 겸 걷기 좋다. 뚝방길에 혼자 서있는 나무 한 그루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멋진 인생샷 명소로 손색없다.

@somini_b

@130702__ys

오성한옥마을을 지나 산 안쪽으로 올라가면 나타나는 위봉산성. 위봉산성 또한 BTS 화보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아치형 서문이 특히 포토 스폿으로 유명하며 서문 위, 아래 어디서든 찍기만 하면 인생샷이 탄생한다.

@__j__i__euni

@may.q6

성벽 일부를 따라 돌담길을 거닐 수도 있으며 서문 건너편에도 이어진 성벽을 따라 산책하기 좋다. 단, 안전에 유의하며 인증샷 남기기! 위봉산성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봉폭포, 위봉사 등 명소도 위치한다.

@hye_22in

@n.hyeji_

반짝이는 저수지 뷰를 배경으로 푸짐한 식사가 가능한 영숙백숙. 에메랄드빛 대아저수지와, 저수지를 둘러싼 초록 풍경이 평화롭게 펼쳐진다. 상호명에는 백숙이 들어가지만, 실제 더 높은 인기를 가진 메뉴는 '묵은지닭볶음탕'이다. 가격대도 높고 양도 많은 편이라 2인이 방문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남은 음식은 포장도 가능하니 걱정없다. 새빨간 묵은지닭볶음탕의 비주얼도 훌륭하며, 맛도 호평이 주를 이룬다.

@sue_chic

@n.hyeji_

야외 어느 자리에서든 대아저수지 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만, 뷰가 아름다운 야외 좌석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므로 날씨 체크도 필수다. 적은 비가 내릴 때는 외부 식사가 가능하나,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외부 식사는 불가능하다. 또한, 조리 시간이 길어 예약 손님 위주로 식사를 제공하니 전화로 미리 예약하도록 하자. 💸 묵은지닭볶음탕 57,000원/ 닭볶음탕 55,000원/ 영숙백숙 55,000원 ✔️ 애견동반 X

@san_tazayo

@san_tazayo

멀리서 바라보는 산세가 아닌, 산 위에서 찐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완주의 대표 명소, 대둔산으로 향해 보자.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꼽힌 대둔산은 단풍 명소로도 사랑받는다. 대둔산 위 삼선계단과 금강 구름다리에서 아찔한 트레킹의 묘미를, 혹은 케이블카에서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해보자. 보다 자세한 대둔산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