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야? 한국인 잘 모르는 발리 해변 5곳

세시간전 | 2021-04-21 17:00읽힘 3200

신들의 섬 인도네시아 발리.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이 매력적인 휴양지는 한국인들에게 신혼여행 혹은 한 달 살기 로망으로 손꼽히는 여행지다. 때로는 끝없이 럭셔리하게, 때로는 현지인과 어울려 진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 12번의 발리 여행과, 3번의 한 달 살기를 다녀온 사람으로서 발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5곳을 소개한다. 글 사진 도란도란

파당파당 비치(Padang Padang Beach)

Padang Padang Beach

Padang Padang Beach

빠당빠당 비치라고도 불리는 이곳.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쿠타 비치만큼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럽의 배낭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찾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대부분 두 번 이상 발리를 방문한 사람들이거나 조금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자유여행객이 대부분이다.

Padang Padang Beach

Padang Padang Beach

Padang Padang Beach

Padang Padang Beach

Padang Padang Beach

Padang Padang Beach

입구에 있는 작은 바위틈을 지나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믿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모래사장 위 우뚝 서 있는 독특한 형태의 바위들, 그리고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젊은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기 충분하다. 엄청난 규모의 해변은 아니지만, 휴식을 취하기 충분한 규모로 해변은 저마다의 휴식을 즐기는 이들로 붐빈다. 짐바란과 울루와뚜사원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 입장료: 15,000 루피아

파당 파당 해변

블루포인트 비치(Blue Point Beach)

Blue Point Beach

Blue Point Beach

파당파당 비치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타나는 블루포인트 비치. 높은 파도 덕분에 서핑 포인트로 더욱 유명하다. 절벽 아래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다양한 서핑 숍과 레스토랑 사이사이 길이 이어진다.

Blue Point Beach

Blue Point Beach

맨 꼭대기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잔하며 보는 전경은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발아래 보석같이 반짝이는 맑은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7시간 반이라는 긴 비행시간을 절로 보상받는 기분이다.

Blue Point Beach

Blue Point Beach

Blue Point Beach

Blue Point Beach

블루포인트 비치는 넓은 모래사장이 없다.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아쿠아슈즈는 필수. 뿐만 아니라 만조의 경우, 물이 가득 차기 때문에 비치로 내려갈 수 없다. 그러니 반드시 만조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2~30대의 젊은 연령층으로, 보다 힙한 해변을 원한다면 블루포인트 비치를 찾길 바란다. *입장료 : 무료

블루 포인트 비치

판타이 판다와 비치(Pantai Pandawa Beach)

Pantai Pandawa Beach

Pantai Pandawa Beach

Pantai Pandawa Beach

Pantai Pandawa Beach

관광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진짜 ‘로컬’ 비치를 찾는다면? 판타이 판다와 비치로 향해보자. 쿠타 시내에서 약 20km가량 떨어진 데다 발리섬의 최남단에 위치해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만큼 현지를 느끼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Pantai Pandawa Beach

Pantai Pandawa Beach

Pantai Pandawa Beach

Pantai Pandawa Beach

판타이 판다와 비치는 우리에게 매우 낯선 장소지만, 인도네시아 여행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해변이다. 현지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주를 이루며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빛나는 에메랄드빛 풍경은 기본이거니와, 가장 유명한 쿠타 비치와 견줄 만큼 넓고 긴 비치가 매력적이다.

판다와 비치

스미냑 비치(Seminyak Beach)

Seminyak Beach

Seminyak Beach

쿠타 비치가 로컬 분위기로 빛난다면, 스미냑 비치는 럭셔리한 분위기가 감도는 유럽의 휴양지 느낌에 가깝다. 고급스러운 비치클럽과 상점이 즐비해 ‘발리의 청담동’이라고도 불리는 이곳.

Seminyak Beach

Seminyak Beach

Seminyak Beach

Seminyak Beach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선셋이 내리는 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단단한 모래사장 위 반영이 되어 비친 하늘의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의 풍경이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간. 마법 같은 30분의 시간은 당신을 다시 발리로 불러오게 할지도 모른다. 그 위로 뛰어다니는 강아지들과 자유로운 영혼의 서퍼들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Seminyak Beach

Seminyak Beach

* 입장료 : 무료

스미냑 비치

아야나 리조트 락바(Ayana Resort Rock Bar)

Ayana Resort Rock Bar

Ayana Resort Rock Bar

‘CNN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호텔 바 30’에 소개된 곳으로 아야나 리조트 내부에 위치했다. 지금껏 해변 위주로 소개했다면, 이곳은 바에 앉아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장소다.

Ayana Resort Rock Bar

Ayana Resort Rock Bar

자연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실제 바위 위에 지어진 락바의 모습이 가장 큰 매력이며, 곤돌라를 타고 40미터 아래로 내려갈 때 보이는 풍경 또한 장관이다. 만조 때가 되면 종종 파도가 안쪽으로 들이닥치기도 한다.

Ayana Resort Rock Bar

Ayana Resort Rock Bar

Ayana Resort Rock Bar

Ayana Resort Rock Bar

하이라이트는 해가 지는 시간. 선셋 타임에는 하늘빛이 시시각각 변화하는데 보랏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은 마법처럼 아름답다. 그래서인가 락바에는 없던 사랑도 생겨날 것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연인끼리 발리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권하고 싶은 장소다. * 칵테일 가격: 20달러 전후

록 바